질서 너머

반응형
갑작스러운 강원도 여행, 오히려 좋아

 

밍구리는 경상남도에 살고 있다.

본래는 통영 정도를 가려고 하였으나, 강원도를 가자는 형님의 말씀에

갑작스레 차를 빌려서 강원도를 가게 되었다.

사진과 함께 썰을 풀테니 재밌게 봐~

여기가 어디더라 아무튼 새벽1시에 강원도에 도착했었다.

뷰가 이쁘더라고...

보트도 있고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은근 있었다.

아 그래 속초였다 여긴 속초다

잘 찍어놨지 후후

야경을 배경삼아 한장 찍어봤다

나름 귀여운듯

뜬금포로 강원도 강행을 한 덕분에 강원도의 별을 볼 수 있었다

공기가 맑아서 모든 게 또렷하게 보였다

야경이라 빛번짐이 심한데 아무튼 저 하얀 점들이 다 별이다

캠핑을 하는 사람들, 낚시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텐트를 치고 자는 사람들로 붐볐다.

코로나 청정지의 위엄이 느껴졌다.

이 사진이 위에거보다 나은 것 같네 아무튼 좋다

여러분은 차박하지 마십쇼

돈도 아낄 겸 낭만있는 차박, 낭만은 낭만일때 아름답다

나랑 형님 둘다 허리 갈 뻔하고 뒤늦게 민박집에서 잤다

드디어 아침으로 만난 강원도

근데 자고 일어나니 차의 상태가..?!

허겁지겁 주변 블랙박스를 확인하려 전화를 돌렸다.

그러다가 진전이 없어서 경찰까지 불렀는데,

충격점이나 녹이 슨 부분을 보고는 오래된 기스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렌트를 아는 분께 해서 워낙 쿨하게 한지라

빌려주는 사람도 확인안하고 빌린 우리도 확인을 안해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여러분은 꼭 꼼꼼히 확인하고 렌트를 하도록

그렇게 시간을 지체해서 계획보다 늦게 도착한 통일전망대 매표소

들어가면 뭐 몸에 좋다는 특산품부터 해서 옷도 팔고

심지어 북한 술까지 판다!

생긴게 귀여워서 찍어봤다 짜슥들ㅋ

평화의 종인데 울리지 않았다

부는 바람에도 말이다

평화따윈 없다 이거지 뭐

강원도 통일 전망대는 군사유지이다.

실제로 입구부터 군용차와 군인들이 즐비했다.

근데 뭐 별건 없었다.

군대 테마의 롯데월드에 온 기분이랄까...

입장할때에 주의사항을 말해주는데,

1. 군용차 추월금지

2. 전망대 도착까지 정차금지

이렇게 되는데, 정차가 금지인 이유는 차를 세워두고

월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세상 참 별에 별 놈 다 있다.

추월금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걍 띠꺼워서가 아닐까?

실탄이라도 쏠까봐 암튼 안했다

전망대 안내판이다 별거 없다

미소가 맘에 드는 친구들

오른쪽 정승은 부처상인듯 하다

저 뒤에 보이는 허연 산은 돌산으로, 북한이다

기분이 묘하다

통일전망대 안에 있는 종교 건축물이다

여긴 기독교 플레이스

그리고 여긴 바로 옆에 있는 불교 플레이스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지 이쁘다

뒤돌아보면 바로 또 이런 풍경이~~

공기가 맑고 물도 깨끗해서 뷰가 대충찍어도 끝내줬다

그래 뭐 전투기인데 그것보단 구름이 더 눈에 간다

공기가 맑으니까 같은 구름도 4k 화질로 보는 듯한 차이가 있다

(아무튼 탱크라는 말)

형님이 20년전에 왔을 적에는 구식 건물이었다 했는데,

최근에 새로 공사를 해서 새 건물로 이쁜둥이가 됐다

전망대 1층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 뒤에는 다 북한이다

높은 건물이라곤 보이지 않는다

여기도 참 이뻤다 공기도 너무 좋았고...

구름들이 싸웠나보다 사이가 안좋네...

전망대 4층에 가면 디지털 망원경이 있다.

31배율로 찍은 사진인데, 저기가 북한이다!

빨간 깃발 아래 표시해놓은게 북한 군인인데,

뭔 통나무를 들고 훈련받는 것 같았다.

통일전망대에도 북한 술을 팔더라.

이전에는 북한과 사이가 썩 괜찮아서 유통이 됐는데,

서먹서먹해진 지금은 구해올 수가 없는 한정판이 됐다고 하더라.

20년된 녹용(그외 몸에좋은 것들) 담금주와 북한식 위스키? 를 샀다.

다음에 북한술 리뷰로 돌아올지도...?

탱크임 뭐 별로 할말이 없다

통일전망대 옆에 기념관이 있다

그 안에서 찍은 사진들

행님이 97군번 정도 되시는데, 딱 이 생활관을 썼다고 하셨다.

본인도 재현해놓은 모습에 ptsd가 와서 호딱 나왔다.

요즘 군대는 이런 스타일이다

화랑담배에 뭐 이것저것...

지금은 단종된 것들이다.

옛날 군 계급표인듯 하다

집으로 뽈뽈 귀가중 끝내주는 풍경에 잠시 차를 세웠다

이런 곳에 애기폭포라니~

그 밑에 이것저것을 파는 상인들도 많더라

아마도 은근한 핫플레이스인듯 하다


 

여행은 아주 즐거웠다!

스케쥴이 빡빡한 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뽕은 다 뽑았지 뭐~

토요일 18:00 출발

일요일 19:00 도착

대략 24시간중에서 12시간을 차에 있었는데,

궁둥이가 좀 너덜해진거 빼고는 다 괜찮다!

여러분도 통일 전망대를 가봐~~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