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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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처럼 단단하고 태산처럼 높게

1. 무(戊), 무토의 개요

 

10개의 천간(十干)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오행으로는 에 속하고, 음양으로는 양(+)에 속한다.

 

상징하는 계절은 늦여름이다.

 

물상론(이해를 돕기 위한 자연 물질 비유)적으로는 큰 산, 넓고 척박한 땅, 황무지 등이 있다.

2. 무토의 특징

 

무토의 대표적인 특징은 "높고 넓음"이다.

 

바위처럼 단단하고, 태산처럼 높다는 것에 딱 맞는 것이다.

 

그러나 땅이 넓을수록 세밀한 관리가 힘들듯,

 

섬세함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3. 무토의 성격

 

무토에 대한 악감정은 없음을 미리 밝히며 시작한다.

 

1) 넓은 땅! 다 내 것이다! (할 일이 많음)

앞서 무토를 물상론적으로 넓고 척박한 땅이라고 비유했듯,

무토는 삶을 대하는 자세도 넓고 척박한 땅을 채워가기 위한 모습이 있다.

일을 크게 벌리고, 대인 관계에서도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러나 인간으로서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과 어우러져

허세나 허풍 등의 부정적인 우를 범하기도 한다.

이것은 무토 그만의 생존법이자 자기만족이기에 비난할 순 없다.

 

2) 그래도 그릇은 크다!

넓고 척박한 땅을 개간만 한다면 누구보다도 그릇이 크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누구보다도 개간할 땅이 많다는 것이다.

이 땅을 멋지게 잘 채워낸다면 배짱이 있고 멋지다는 말을 듣지만

땅을 채우지도 못한 채 입만 놀린다면 비난받기 십상이다.

성과를 내려는 "결과주의"가 크기 때문에 과정이 허술한 경우도 있다.

가령 관계성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연애를 할 때에는 1등 신랑감이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나면 행동거지가 바뀌어 꼴등 신랑감이 되기도 한다.

"결혼"이라는 결과주의에 빠진 무토인 것이다.

 

3) 모두를 포용하자니 모두에게 욕을 먹는다.

라는 오행 자체가 다른 매개체를 받아들이는 성향이 있다.

그중에서도 무토는 양간이자 넓은 땅이니 포용력이 가히 대단하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에게 독이 되기도 하는데,

모두를 만족시키려니 모두에게 욕을 먹게 된다는 것이다.

가령 부먹과 찍먹이 언쟁을 벌이는데 두 편을 다 들다가

탕수육에 손도 못 대보게 되는 것이다.

 

4) 고집 짱! 놀부 심보 무토!

무토를 커다란 태산에도 비유했다.

까닭인 즉, 고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무토의 고집은 그 누구도 꺾을 수가 없다.

그가 만들어놓은 가치관에 거스른다면 눈 밖에 나기 십상이다.

고정관념, 보수적인 생각, 자존심 등... 무토에게 있어서 다름이란 틀림이라고 비칠 수 있다.

그만큼 독선적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가장 중요시하기에 리더가 되려는 기질도 다분하다.

리더십의 방식 또한 강압적이기에 더더욱 욕을 먹게 된다.

그리고 "결과주의"가 크기 때문에 조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리더이기도 하다.

 

5) 우직할수록 둔하기 마련.

당연한 이치이다.

큰 바위산이 어찌 움직이겠는가? 넓은 땅이 어찌 사라지겠는가?

이것에 비유하는 무토 또한 마찬가지이다.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주관에만 움직이는 것.

무토의 최대 장점이자 최대 단점이다.

그렇기에 유연한 판단을 내리지 못해 위기 대처능력, 순발력이 떨어진다.

 


무토는 이 정도로 마치겠다.

무토 일간이 읽으면 욕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배운 바를 정리하니 그렇게 됐다. 흠흠...

 

오늘도 힘들게 썼는데 하트랑 댓글 좀 남겨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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