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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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나에 의한 삶

1. 기(己), 기토의 개요

 

10개의 천간(十干)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오행으로는 에 속하고, 음양으로는 음(-)에 속한다.

 

상징하는 계절은 초가을이다.

 

물상론(이해를 돕기 위한 자연 물질 비유)적으로는 논밭, 정원 등의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땅이다.

2. 기토의 특징

 

기토의 대표적인 특징은 "나 자신을 위한 삶"이다.

 

물상론에서 언급했던 논밭이나 정원 등...

 

나의 영역을 확실히 그어두고 그 안에서만 행동한다는 것이다.

 

무토를 넓은 땅이라 비유하며 일에서도 대인관계에서도 크게 벌린다 하였는데,

 

반대로 기토는 상대적으로 좁은 땅이기에 작고 디테일하게 행동한다.

 

그리고 기토는 비습지체(습함을 머금은 체)로서 를 머금고 있다.

3. 기토의 성격

밍구리가 기토 일간이다! 밍구리를 알아갈 기회!

 

1) 내 땅은 내가 챙긴다. (자기 관리도 짱!)

기토는 무토에 비해 좁지만 알찬 땅이다.

알차다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은, 나의 영역을 확실히 했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대인 관계에서도 내 사람과 아닌 사람을 명확하게 구분한다.

남에게는 냉정하고 소극적이지만 내 사람에게는 따뜻하고 주도적인 것.

그렇기에 기토는 친해지기 힘들지만 일단 친해지면 헤어나기 힘든 매력이 있다.

기토는 겉으로는 냉철해 보여도 속은 굉장히 여리기에,

공감을 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 공략이 가능하다!

 

2) 방구석 여포!

흔히 밖에서는 소심한 자가 집안에서는 활개를 치는 모습을

"방구석 여포"라고 한다. 기토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고유 영역이 아닌 곳에서는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반대로 자신의 고유 영역에서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내는데,

이것은 한 분야에 몰두했을 때 전문성으로 나타난다.

그로 인해 간혹 밸런스가 무너진 삶을 살기도 하는데,

일에만 몰두하거나, 취미에만 몰두하는 등 다른 영역들을 놓치게 된다.

 

3) 집이 최고다! 집 나가면 개고생!

기토는 앞서 언급했듯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하기 때문에

그 영역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매우 꺼린다.

그렇기에 작게는 여행부터 크게는 외출까지 구분 없이 꺼린다.

기토 일간들이 유독 집돌이, 집순이가 많은 것이 그 까닭이다.

내가 아는 영역, 아는 정보만을 반기기에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배우는 것 또한 두려워한다.

이것은 닫힌 사고로서, 낯선 상황이나 낯선 사람을 만나면

대처 능력이 심히 떨어진다. 배우며 겪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다스리기 위해 기토는 애초에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다.

항상 좁은 영역을 고수하려는 것, 우물 안 밍구리인 것이다.

 

4)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자신의 영역을 정해두고 최선을 다하는 기토이기에

그 영역 안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기토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실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그리고 "적당히 하자"라는 마인드가 없기에 필요 이상의 열정을 쏟는다.

타인의 인정과 성취감은 기토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타인의 인정도, 자신의 만족도 취하지 못하게 된다면

억장 또한 무너져 내리는 것, 그것이 바로 기토다.

 

5) 아기 같은 모습의 기토! (애새끼맨)

기토의 여린 성격과 확실한 선긋기는 집착, 의존 성향으로 드러난다.

어떠한 사물을 사람보다도 소중히 대하는 집착이라던가,

어떤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고 의존하는 것.

이것은 귀엽게 비칠 수도 있지만, 여럿 피곤하게 만드는 행동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기토는 자신의 고유 영역을 더 넓혀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기토는 이 정도로 마치겠다.

기토를 정리하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지 않도록 보다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오늘도 힘들게 썼는데 하트랑 댓글 좀 남겨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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