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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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빛

1. 정(丁), 정화의 개요

 

10개의 천간(十干) 중 네 번째에 해당한다.

 

오행으로는 에 속하고, 음양으로는 음(-)에 속한다.

 

상징하는 계절은 늦여름이다.

 

물상론(이해를 돕기 위한 자연 물질 비유)적으로는 촛불, 조명 등의 인위적인 불이다.

 

2. 정화의 특징

 

정화의 대표적인 특징은 "인위적인 빛"이다.

 

태양보다는 밝기도 온도도 낮지만, 보다 가까이 있기에

 

필요한 장소에, 필요한 이에게 딱 맞는 빛인 것이다.

 

가령 추운 겨울엔 태양보다는 전기장판이 더 따스한 것과 같다.

 

그러나 병화는 태양과도 같아 물에도 꺼지지 않지만,

 

정화는 인위적인 것이기에 물이 오면 꺼지게 된다.

 

3. 정화의 성격

 

정화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화이팅 해보자!

 

1) 기분 좋은 따스함을 지니고 있다.

병화는 맹렬히 타오르는 태양이라 상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추운 겨울에는 반갑지만, 여름에는 원수와도 같은 것이다.

반대로 정화는 병화에 비해 약하고 부드러운 성질이기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다.

 

2) 니즈를 파악한 섬세한 성격.

밤의 어둠을 걷어내는 가로등처럼 필요한 이에게 섬세하게 다가와준다는 것,

낯선 이에게도 부담감보다는 친근함을 주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성격 또한 밝고 따스한 편이다.

 

3) 정화는 문명의 불이다. 배운 자가 많다.

옛 시대로 치면 등불 아래에서 하는 공부,

요즘 시대로 치면 불을 켜고 하는 공부와 같다.

그렇기에 법도와 격식 등에 능통하다.

예의 또한 갖추고 있으며 원칙을 잘 지킨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 등은 정화의 미덕이다.

그러나 너무 많이 배워서일까?

약간의 꼰대스러움은 있다. 예의와 격식 등을 강요하는...

 

4) 화 안내는 사람이 화내면 더 무서워요.

정화는 앞서 말했듯 성격이 밝고 예의도 바르다.

그러나 그 속에 욕망이나 분노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성질 자체가 이기에 욱하면 병화보다도 무섭다.

병화야 태양과 같아서 이러나저러나 큰 문제가 없는데 반해,

정화는 인위적인 불이기에 엎어지면 대형 사고인 것이다.

마치 폭발, 화재, 감전 등의 재해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

 

5) 최고의 이인자, 사주계의 박명수!

정화는 음간이며 병화보다 약한 성질이기에 이인자가 좋다.

병화라는 대장을 앞세우고 이인자를 자처하며

중간의 위치에서 섬세하고 정교하게 행동하는 것!

이것은 대인관계에서도, 직장에서도 똑같이 통용된다.

 


정화는 이 정도만 정리해도 충분할 듯싶다.

 

혹시나 추가하거나, 수정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라.

 

오늘도 힘들게 썼는데 하트랑 댓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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