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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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 없이 나아가다

1. 사(巳), 사화의 개요

 

12개의 지지(十二支)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오행으로는 에 속하고,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나, 사용할 때에는 양(+)이 된다.

 

지지는 체(몸), 지장간은 용(사용)인데, 사화의 지장간이 다 양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상징하는 계절은 여름이며, 절기로는 양력 5월 5,6일(입하)~6월 5,6일(망종)이다.

 

해당하는 동물(띠)은 뱀이며 시간은 09:00~11:00까지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30분을 더해주어야 하는데, 동경 127.5도인 우리나라가

 

동경 135도의 이웃한 나라인 일본 표준시를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실질적으로는 09:30~11:30까지가 된다.

 

지지 속에는 천간의 기운이 감추어져 있는데, 이것을 지장간(支藏干)이라고 한다.

 

사화의 지장간에는 무(戊), 경(庚), 병(丙)이 담겨있다.

2. 사화의 특징

 

사화의 대표적인 특징은 "타협 없이 나아감"이다.

 

사상(四象) 중 태양(太陽)에 속하는 가 되었으니 아주 왕성한 양에 접어든 것이다.

 

한 달 30일 중에서 사화의 지장간 무(戊)는 7일, 경(庚)도 7일, 병(丙)은 16일을 담당하니,

 

지장간에서 주를 이루며 본기가 되는 병화(丙)를 따르게 된다.

 

따라서 지지의 사화는 천간의 병화가 가진 성질을 공유한다.

 

2021.08.10 - [1) 명리학/4-천간(天干)] - 병(丙), 병화란?

 

병(丙), 병화란?

하늘 높이 떠서 만물을 비추다 1. 병(丙), 병화의 개요 10개의 천간(十干) 중 세 번째에 해당한다. 오행으로는 火에 속하고, 음양으로는 양(+)에 속한다. 상징하는 계절은 초여름이다. 물상론(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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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화의 성격

뱀에 해당하는 사화라는 것을 떠올리며 읽어보자!

1) 끓어오르는 양기! (분노조절장애)

뱀은 예로부터 양기의 상징이었다.

오죽하면 그 뱀을 잡아서 술까지 해 먹었을까?

뱀에 해당하는 사화 또한 마찬가지로 끓어 넘치는 양기를 품고 있다.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 온 힘을 쏟아붓는 것,

타협점을 두지 않는 사화는 일에서도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급한 성질에 뜻대로 일이나 사람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욱해버리는 것!

결국 폭발해버리면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존재까지 해치기도 한다.

대인관계를 망쳐서 고독해질 수도 있으니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다.

 

2) 튀어나와요 사화의 숲

사화는 오행으로 , 계절로는 여름이다.

뜨거운 기운이 안에서 밖으로 발산되는 사화는 세상 밖으로 뛰쳐나간다.

또한 寅, 申, 巳, 亥의 사생지(四生支) 글자들은 역마성이 강하니 어찌 가만히 있겠는가?

그러므로 사화는 활동적이며 정열적인 성격이다.

사주에 사화가 강하면 강할수록 이 에너지는 배가 되는데,

여행을 즐기거나 자유로운 프리랜서 등이 많다.

 

3) 음습한 책략가, 사화!

뱀과 같은 사화는 은밀하고도 똑똑한 사고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뱀처럼 유연하기에 위기에서도 잘 벗어나는 재능이 있다.

무리나 집단에서 이 기질은 빛을 발하는데, 소위 정치를 잘한다.

순발력이나 지능 같은 부분은 당연히 깔고 있으니 우습게 보아선 안된다.

자신의 몸보다도 큰 상대를 둘러싸 잡아먹는 뱀처럼,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서서히 장악력을 드러내는 것.

출세에 대한 욕구도 가지고 있으나 인기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자신의 실력을 기반으로 쟁취하니 출세가도를 달리기 유리하다.

 

4) 치명적인 매력 (진짜 치명적임)

사화는 그만의 매력이 있다.

타인과 비슷하면서도 은~근한 맛이랄까...

그렇기에 사람을 끌어당기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데,

문제는 진짜로 치명적인 독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화라는 독을 품은 뱀에게 물리면 피만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서서히 독이 퍼지며 골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남의 피를 보려면 자신의 피를 볼 각오도 해야 하는 법,

서로 얼굴 붉힐 일 없게끔 조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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