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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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지는 가을

1. 술(戌), 술토의 개요

 

12개의 지지(十二支)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한다.

 

오행으로는 에 속하고, 음양으로는 양(+)에 속한다.

 

상징하는 계절은 가을로 절기로는 10월 8,9일(한로)~11월 7,8일(입동)이 되고,

 

해당하는 동물(띠)은 개이며 시간은 19:00~21:00까지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30분을 더해주어야 하는데, 동경 127.5도인 우리나라가

 

동경 135도의 이웃한 나라인 일본 표준시를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실질적으로는 19:30~21:30까지가 된다.

 

지지 속에는 천간의 기운이 감추어져 있는데, 이것을 지장간(支藏干)이라고 한다.

 

술토의 지장간에는 신(辛), 정(丁), 무(戊)가 담겨있다.

2. 술토의 특징

 

술토의 대표적인 특징은 "낙엽이 지는 가을"이다.

 

가을의 끝자락, 겨울을 맞이하는 시기로서 만물이 쇠퇴하는 것이다.

 

한 달 30일 중에서 술토의 지장간 신(辛)은 9일, 정(丁)은 3일, 무(戊)는 18일을 담당하니,

 

지장간에서 주를 이루며 본기가 되는 무토(戊)를 따르게 된다.

 

따라서 지지의 술토는 천간의 무토가 가진 성질을 공유한다.

 

2021.08.12 - [1) 명리학/4-천간(天干)] - 무(戊), 무토란?

 

무(戊), 무토란?

바위처럼 단단하고 태산처럼 높게 1. 무(戊), 무토의 개요 10개의 천간(十干)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오행으로는 土에 속하고, 음양으로는 양(+)에 속한다. 상징하는 계절은 늦여름이다. 물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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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술토의 성격

요즘 헬스에 흠뻑 빠졌다. 여러분들도 헬스하셈 근육 짱짱

1) 우리의 친구 댕댕이!

술토에 해당하는 동물은 개다.

개의 특성을 떠올려보자면, 호기심이 많고 늘 에너지가 넘친다.

그리고 인류의 가장 오래된 친구이기도 하다.

술토 또한 개의 특성을 닮아 몸과 마음이 늘 분주한 타입이다.

가만히 있기보다는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데, 고양이와 달리 귀소본능이 있는 개처럼

곧잘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애초에 멀리 갈 일을 만들지도 않는다.

또한 주인에게 꼬리를 흔드는 개처럼 친한 지인들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성향이다.

의리와 우정 등에 가슴 뜨거워지는 사나이들이 많다.

 

2) 개팔자가 상팔자다. (할 일 없음)

술토는 수확이 끝난 시기의 가을이다.

모든 할 일을 이전의 시기(酉)에서 마무리 지었으니 딱히 할 일이 없다.

그리고 해당하는 동물은 개이니 "개팔자가 상팔자다."라는 옛말과 잘 맞아떨어진다.

그러나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고사성어를 잊지 말자.

사냥이 끝난 개는 삶아지게 마련이니, 느슨해진 삶에 긴장감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3) 인간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개는... (오죽하면 그랬을까?)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고 애견인들이 말하지만,

인간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개는 좋은 대접을 받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심각해지면 관계성이 끝나기도 하는데,

개에 해당하는 술토 또한 마찬가지로 관계성의 문제를 암시한다.

자신에게 득이 될, 또는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는 것.

자신의 복을 스스로 차 버리는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반대로 자기 자신을 너무 의존하는 상대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를 의미하기도 한다.

 

4) 개 조심!

동족이 아닌 대상과는 공생하지 않으며 소수의 무리 생활을 하다

때때로 본인의 목표를 위해 홀로 유랑하는 야생동물, 늑대!

그러다 최초로 인류를 발견한 개의 조상 "회색 늑대(gray wolf)"가

인류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 판단하여 현재의 개로 진화하였다.

"개는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이다.

술토 또한 인간을 좋아하며 질투심도 은근히 있는 것이 과연 개 같다 할 수 있다. (욕 ㄴㄴ)

허나 그 안에 늑대와 같은 야생성이 잠들어있으니, 심기를 건들지 말자.

화 안내는 사람이 화내면 더 무서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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