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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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水는 지극히 약하나, 천진(天津)에까지 도달할 수 있고...

계(癸) - 출처:위키미디아

적천수원문

 

癸(계)水(수)之(지)弱(약). 達(달)於(어)天(천)津(진). 得(득)龍(룡)而(이)運(운). 功(공)化(화)斯(사)神(신).
  不(불)愁(수)火(화)土(토). 不(불)論(론)庚(경)辛(신). 合(합)戊(무)見(견)火(화). 化(화)象(상)斯(사)眞(진).

 

해설

 

癸水는 지극히 약하나, 천진(天津)에까지 도달할 수 있고, 용을 얻으면 신의 조화를 부린다.

천진(天津):하늘의 나루, 즉 하늘의 끝

火土를 근심하지 않고 庚辛을 논하지 않으며, 戊와 합했는데 火를 만나면 진정한 화상(化象)을 이룬다.

 

癸水는 비와 이슬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순음(純陰)의 水인데 발원이 비록 길지만

 

그 성정은 지극히 약하고, 그 형세가 가장 고요하다. 그러므로 능히 土를 윤습하게 하고 金을 자양하며

 

만물을 발육시킨다. 용을 얻어 운행하면 변화를 측량하기 어려우니,

 

이를 일컬어 용을 만나면 곧 化한다고 한 것이다. 용은 바로 辰이며 진짜 용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辰을 만나 化하게 되면 化의 원신(原神)이 드러나게 된다. 무릇 십간은 辰을 만나면 반드시 천간에

 

화신(化神)이 투출하게 되는데 이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火土를 근심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약한 성정이,

 

많은 火土를 보면 종화(從化)가 되기 때문이다. 庚辛金을 논하지 않는다는 말은,

 

약한 水는 금기(金氣)를 설(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金이 많으면 탁하게 된다는 말은 癸水를 두고 한 말이다. 戊와 합하고 火를 보면 음(陰)이 극에 이르러

 

양(陽)이 생기니, 戊土는 건조하고 두터운데 사주에 丙火가 투출하면 화신(化神)을 인출(引出)하여

 

진화(眞化)가 된다. 만약 추동(秋冬)에 태어나고 金水가 지지에서 왕하게 되면 설사 지지에서

 

辰의 용을 만나고 천간에 丙丁이 투출했다고 해도 역시 종화(從化)가 되기는 어려우니, 자세히 살펴야 한다.

 


추가적 자료

 

여름생(巳午未)에게 癸水는 반가운 것이다.

(뜨거운 땅에 내리는 비와 같기에)

 

겨울생(亥子丑)에게 계수는 불미한 것이다.
(차가운 땅에 내리는 비와 같으니 더 한랭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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