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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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리서 <삼명통회> 발췌

천간과 지지, 오행을 자연으로 바라보도록 하자.


청양(清陽)한 것은 하늘이 되니 오행이 드러나 십간(十干)이 성립되었다.

 

탁음(濁陰)한 것은 땅이 되니 팔방이 정해지고 십이지(十二支)가 나누어졌다.

 

운이 옮겨지고 기가 변천하니 매년의 영허(盈虛)가 기(紀)에 응하고 상승하고 하강하니

 

만물마다 변화함에 기약이 있어서 간지의 배합이 함께 모여서 묘용(妙用)이 된다.

 

※음력으로 보아야 한다.

 

  1. 는 북방의 지음(至陰)한 한수(寒水)의 위치로 일양이 처음 생겨나는 곳이다.
    그러므로 음이 극에 이른즉 양이 생겨난다. 壬은 자식을 잉태함이고 子가 되기도 하니 이것은 11월의 진(辰)이다.
  2. 에 이르면 음이 여전히 다스리고 있으면서 얽어매고 있고 또 丑은 음이고 돕는 것이니
    12월의 처음이자 끝이 되므로 얽어매는(結紐) 명칭이 된다.
  3. 은 정월(正月)이다. 양이 이미 위에 있고 음이 아래에 있으며 사람이 처음 보이는 때이다.
    그러므로 율관(律管)에서 재(灰)가 날아오르는 것으로 이를 관측하여 술사(述事)가 시작된다.
    또 寅은 펴는 것(演)이고 진(津)이니 만물의 진도(津塗)가 된다.
  4. 는 태양이 떠오르는 때이다. 또 卯는 무성함(茂)이다. 2월은 양기(陽氣)가 성하여 번성하는 것이다.
  5. 은 양(陽)이 이미 과반이 된 것으로 3월에는 만물이 완전히 떨치고 자라나는 것이므로 辰을 진(震)이라고 한다.
  6. 는 4월 정양(正陽)이고 음(陰)이 없는 것이다. 子에서 巳까지는 양의 위치이니, 양이 여기에서 다하게 된다.
    또 巳는 일어나는 것이니 만물이 완전히 떨치고 일어나는 것이다.
  7. 는 양이 여전히 굽히지 않는 가운데 음이 처음 생겨나는 것을 주관한다.
    또 午는 길고 큰 것이다. 만물이 5월이 되면 모두 풍만해지고 장대하게 된다.
  8. 는 6월이고 나무의 파종이 이루어진 것이다.
    또 未는 맛이 되니 만물이 완성되어 맛이 생긴 것으로 辛과 같은 뜻이 된다.
  9. 은 7월의 지지인데 늘이는 것이고 음이 申에 이르면 상하가 투출하여 사람이 처음 보는 것이고
    백로(白露)에 잎이 떨어지는 계절이니 음사(陰事)를 완성하게 된다.
    또 申은 身이 되니 만물의 身이 모두 완성되는 것이다.
  10. 는 태양이 지는 때이고 양이 정중(正中)에 있는 8월이다.
    또 酉는 오그라드는 것이고, 만물이 모두 수축하고 수렴하는 것이다.
  11. 은 양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이지만 戌에서 만물이 잠기고 저장되는 것은 아니다.
    戌 가운데 건(乾)의 위치가 있고 戌은 천문(天門)인 까닭이다.
    또 戌은 멸(滅)이니 만물이 모두 쇠멸(衰滅)하는 것이다.
  12. 는 순음(純陰)이다. 또 亥는 씨앗(核)이고 음기(陰氣)가 만물을 핵살(劾殺)하는 것이다.
    이것이 땅의 도(道)이다. 그러므로 이것으로써 달월의 이름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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