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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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예리한, 완성된 결실

1. 신(辛), 신금의 개요

 

10개의 천간(十干) 중 여덟 번째에 해당한다.

 

오행으로는 에 속하고, 음양으로는 음(-)에 속한다.

 

상징하는 계절은 늦가을이다.

 

정제되지 않은 경금에서 마침내 완성형에 이른 것, 그것이 바로 신금이다.

 

물상론(이해를 돕기 위한 자연 물질 비유)적으로는

 

작은 금속(칼, 바늘 등)이나 보석 등의 가공이 끝난 물체이다.

2. 신금의 특징

 

신금의 대표적인 특징은 "작고 예리한 완성품"이다.

 

앞에 나왔던 경금과 같은 이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비유하자면 경금은 원자재, 신금은 완성품인 것이다.

 

그렇기에 서로의 방향이 갈리게 된다.

 

경금이 무엇이든 될 수 있지만 무엇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원자재라면,

 

신금은 이미 무언가가 되었기에, 다른 무엇으로도 바뀔 수 없는 것이다.

3. 신금의 성격

 

오늘도 즐겁게 공부해보자!

1) 꼼꼼하고 예민한 신금!

신금은 작고 예리한 완성품이라고 하였다.

이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얼마나 꼼꼼하여야겠는가?

마찬가지로 신금의 성격 또한 꼼꼼하고 예민하다.

일을 할 때에도,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이것이 두드러지는데,

사소한 일도 신금의 눈을 피할 수 없다.

타인의 니즈나 고충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은 장점이지만,

동시에 예민보스이기도 하다.

 

2) 날카로운 신금! 함부로 건들지 마쇼!

경금이 투박한 원자재라면 신금은 예리한 완성품이다.

경금이 물상론적으로 가장 강도가 높다 말했는데,

신금은 물상론적으로 가장 날카롭다고 할 수 있다.

주체성이 강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한데 과연 신금다운 것이다.

완성된 가치이기에 경금보다 말솜씨나 사고 능력 또한 치밀하고 논리적이다.

그렇기에 신금을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바늘에 찔리듯 피를 보게 된다.

 

3) 그래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아무리 날카로운 바늘이라도 세월이 지나면 닳게 된다.

예리하게 벼린 칼날 또한 녹이 슬고 무뎌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신금도 초년기에는 굉장히 날이 선 모습이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둥글둥글한 성격을 띠는데,

주변의 분위기와 설득에 자신의 주장을 바꾸기도 한다.

 

4) 말 좀 이쁘게 합시다!

신금은 자기 자신이 완성된 가치이기에 삶 또한 그러길 바란다.

하루하루가 완벽해야만 만족을 하는데,

그러다 보니 예민하고 꼼꼼하여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러나 자기 자신도 이 완벽주의에 힘들어하는 것이 신금의 특징인데,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거나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아주 날카로워지며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마치 잘 가공된 보석을 떠올려보자.

작은 흠집만 나도 상품의 가치가 확 떨어지지 않겠는가?

마찬가지로 타인의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이며,

혀를 바늘처럼 바싹 세워 타인을 찌른다.

 

5) 잘 벼린 칼을 들고 다닌다는 것...

본인의 사주에 신금이 있다는 것은 잘 벼린 칼을 들고 다니는 것과 같다.

이 칼을 잘 다스리지 못하거나,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소지자 본인이든 타인이든 피를 보게 된다는 것.

그렇기에 늘 마음속 한편에 불안감을 떠안고 산다.

육체적으로는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강박이나 집착, 의심 등으로 피폐해질 수 있다.


신금은 이 정도로 마치겠다.

 

오늘도 글을 쓰느라 담배를 많이 폈다.

 

작가와 흡연은 마치 클리셰처럼 붙어 다니는데, 나 또한 그리 되더라.

 

쉽고 재밌게 배워갔으면 좋겠다.

 

오늘도 힘들게 썼는데 하트랑 댓글 좀 남겨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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