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의 작용과 특성-3

2021.07.30 - [학문적 자료/사주에 대하여] - 지지의 작용과 특성-2

지지의 작용과 특성-2

위의 내용과 이어집니다.

 

▶십간의 음양오행

 

늘 어려운 적천수... 함께 풀어봅시다.

적천수원문(滴天髓原文)

 

양지(陽支)는 그 성정이 동적이고 강하니 길흉(吉凶)의 응험(應驗)이 언제나 신속하고,

 

음지(陰支)는 그 성정이 고요하고 약하니 그 화복(禍福)의 반응이 비교적 더디다.

 

사주 원국原局)에서나 운(運)에서나 모두 이런 이치에 따라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子寅辰午申戌이 양(陽)인데 그 성정은 동하는 것이고, 그 세력은 강하고 작용의 발생이 매우 빨라서

 

그 재앙이나 길조가 또한 빨리 나타난다.

 

丑卯巳未酉亥는 음(陰)인데 그 성정은 고요하고 기운이 전일하므로 그 작용의 발생이 빠르지 않고,

 

좋고 나쁜 결과도 늦어서 언제나 해가 지난 다음에 길흉이 나타난다.

 

지지에서 子에서 巳까지가 양이 되고, 午에서 亥까지가 음이 된다는 학설은

 

동지(冬至)에서 양이 생기고, 하지(夏至)에서 음이 생긴다는 이론을 따른 것이다.

 

寅에서 未까지가 양이 되고, 申에서 丑까지가 음이 된다는 학설은

 

木火를 양으로 보고, 金水를 음으로 나누는 이론을 따른 것이다.

 

밍구리의 해설

 

이젠 익숙할 음양, 음 가운데 양이 있고, 양 가운데 음이 있다. 둘은 서로 의존적이다.

 

음양은 다들 알 것이다. 시꺼먼 놈이 음, 허연 놈이 양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2021.07.09 - [학문적 자료/사주에 대하여] - 음양(陰陽)

음양(陰陽)

아무튼 해설에 들어가보자면, 양(+)의 성향을 가진 지지(子寅辰午申戌)는 활동적이고 강하다!

 

그리고 음(-)의 성향을 가진 지지(丑卯巳未酉亥)는 정적이고 약하다! 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따로 표시를 해둔 "좋고 나쁜 결과도 늦어서 언제나 해가 지난 다음에 길흉이 나타난다."

 

이 부분은 조금 깊이 고찰해 볼 필요가 있는 구절이라고 생각이 된다.

 

"제 아무리 음이 정적이고 약하더라도 작용이 해가 지나서 나타난다니...

 

해가 지나면 그 해의 운을 타야지!" 가 당연한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이루어지는데, 양음양음 순이다.

 

저 말이 정녕 맞다면, 인생을 오래 살수록 음지의 영향으로 계속 운이 딜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오충, 인신충 같은 양(+)끼리의 충(沖)의 길흉은 그 해에 반드시 나타난다.

 

그러므로 저 부분은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석과 받아들이는 것은 개개인의 문제이니 한 번 고찰해보길 바란다.